아이의 짜증은 엄마의 인내심을 시험하게 합니다. 어느 날 천사 같았던 내 아이가 사소한 일에도 짜을 내고 화를 내는 버릇없는 아이로 돌변한다면 엄마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아이가 사소한 일에도 자주 짜증을 내고 엄마를 힘들게 할 때 현명하게 대처하는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아이의 짜증에 대한 이해
유아기의 짜증 만 2~3세경의 아이들은 발달과정상 자아의식과 호기심이 발달하는 시기이며, 아직 타인의 소유물에 대한 이해를 잘 하지 못하기 때문에 하지 말아야 할 일과 해도 괜찮은 일을 구분하기 쉽지 않습니다. 또한 스스로 하고 싶은 욕구가 생기는데 자신의 생각대로 일이 되지 않을 때 짜증을 통해 감정을 표현합니다.
자신의 욕구를 관철시키기 위한 짜증 원하는 요구사항을 관철시키기 위한 수단으로 짜증을 내서 엄마를 괴롭히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하고자 하는 일을 왜 하면 안되는지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거나, 이전에 짜증을 내서 엄마가 아이 뜻대로 하도록 허락해 준 경험이 있을 경우 아이들은 자신의 욕구가 저지당할 때 쉽게 짜증을 냅니다.
불편한 상황이나 불안, 스트레스에 의한 짜증 갑자기 환경이나 상황이 바뀌어 불안감을 느끼거나 자신의 욕구를 억눌러야 할 때 아이는 사소한 다른 일에 쉽게 짜증을 분출합니다. 예를 들어 동생이 새로 태어나거나 전학을 가거나 학원 스케쥴을 소화하기 힘든 상황 등 새로운 환경 변화에서 받는 스트레스가 있을 때 쉽게 짜증을 내며, 반항하거나 난폭한 행동을 하기도 합니다.
짜증내는 아이를 대하는 엄마의 대처법
아이의 감정을 공감하고 수용하기 아이가 짜증을 낼 때 저지하거나 아이 뜻대로 하지 못하는 이유를 설명하는 것보다 훨씬 중요한 일은 아이로 하여금 엄마가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고 공유해준다는 느낌을 갖도록 하는 것입니다. 아이가 짜증을 내면 왜 짜증이 났는지 이유를 먼저 물어보고 “xx을 하고 싶은데 잘 되지 않아 xx의 마음이 지금 안좋구나.” 라며 아이의 심리 상태를 이해하고 있다는 것을 먼저 표현해서 ‘엄마가 나의 감정을 이해하고 나를 사랑해주고 있다’는 사실을 이해하도록 합니다.
짜증나는 상황을 미리 피하기 사소한 일에도 쉽게 짜증을 내는 아이일 경우 미연에 짜증이 날만한 상황을 최소한으로 줄이는 방법이 좋습니다. 아이가 평소 갖고 싶은 물건을 사달라고 짜증을 자주 낸다면 그런 장소에 가는 일을 줄이고, 좋아하는 장난감 하나로 동생과 자주 싸운다면 하나를 더 마련해주는 등 짜증의 요소를 미리 제거하는 것만으로도 아이와 불필요한 실갱이를 많이 줄일 수 있습니다.
짜증내지 않고 자신의 요구 표현하는 법 알려주기 짜증을 냈을 때 당황하거나 지쳐 쉽게 요구를 들어주다보면 아이는 짜증을 자기 주장을 관철시키기위한 도구로 사용하게 됩니다. 먼저 아이의 감정에 공감해준 후 상황에 대해 아이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주고 바람직한 행동방향까지 제시해줍니다. 추후에 아이가 짜증을 내지 않고 의사를 잘 표현하거나 참았을 때는 반드시 칭찬해주고 아이의 요구를 되도록이면 들어주도록 합니다.
침착함을 보이며 화내지 않기 엄마의 행동은 아이의 본보기입니다. 하지만 아이가 짜증을 내면 엄마도 속에서 화가나는 감정이 생겨 아이를 윽박지르거나 함께 화를 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엄마가 함께 화를 내면 아이는 자신의 잘못을 이해하기 보다는 더 심하게 짜증을 내게 됩니다. 혹은 순간적으로는 자신의 감정을 억누르지만 엄마에 대한 두려움과 분노, 증오심을 가지게 됩니다. 화가 나더라도 침착함을 잃지 않고 단호하게 이야기하도록 합니다. [출처] 짜증내는 아이를 대하는 현명한 엄마 대화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