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일 밖에 되지 않은 준영이를 맡기고 학교에 나가려니 걱정이 크게 앞섰습니다. 그래서 마지막 남은 박사 한 학기를 휴학해야 하나 굉장히 고민하던 중에 부모마음을 소개받았는데요.
시터님 뿐 아니라 사무실에서 연결해주시는 분들도 굉장히 상냥하시고, 어린 아가라서 걱정하는 제 마음을 들어주시고, 헤아려주시고..
오신 시터님 또한 제가 무엇을 요구하지 않아도 언제나 척척척해주시고, 목도 못 가누던 그 어린 아가와 늘 웃는 얼굴로 하루종일 있어주시고, 깨끗이 씻겨주시고, 팔 아프실텐데 안아서 늘 푹 재워주시고... 이렇게 어린 아기는 처음이시라며 책까지 읽어오시면서 제게 오히려 많은 육아법을 알려주시던 우리 시터님.
이렇게 적다보니 감사한 마음에 코 끝이 찡해집니다.
늘 아침 황급히 나가는 절 보시더니 손수 고구마까지 쪄와 학교 가져가서 먹으라고 주시던 그 마음씀씀이까지..
초보엄마라서 너무 많은 도움을 받고, 준영이만 돌봐주신 것이 아니라 아가 키우는 저 역시 큰 돌봄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