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대로의 계획을 갖고 만난 지현과 다현이.. 많을 것을 함께 하겠노라고 마음먹은것을 알기나 한듯. 너무나 차디찬 두녀석한테 일격을 맞은 난 상처 투성이 나날들을 보내야 했다. 유치원에 마중가면 쪼려보던 지현이.. 손이라도 잡을라치면 "난, 남이하고는 손 안잡아" 하며 뿌리치던.. 실제 어른한테 아이만 상처를 받는것이 아니라 어른도 아이들에게 상처를 받을수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안 시간들이었다. 내가 이 아이들을 감당할수 있을까 고민하던 그 많은 시간들과 선배님들 그리고 센터장님과 끊임없이 상담하던 시간들... 하지만 이젠 그 시간들을 보상이라도 받는듯, 달콤한 뽀뽀를 해주는 지현과 연신 "어모"를 외치는 다현이도 오늘은 또렷이 "이모"라고 부르며 품에 달겨드니 오늘 난 그 어느때보다 행복했다. 천진 난만한 아이들을 대할때 나또한 그리 되어지고 저들의 재롱이 더해질때 부모만큼이나 귀엽다. 너무나 소중한 아이들이기에 모든게 조심스런 아이들.. 내게 맡겨진 그 아이들을 위해 오늘도 뭔가를 고민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한다. 낼은 다현이 감기가 그만하면 서점에도 나가보고 맛난 외식도 하고 싶은데 다현이 도움을 줄까 모르겠다.
이원경
2007-02-12 오후 5:36:00
추천 꾹..했어요.너무나 밝으신 강미정 이모님이 이제 저희집으로 오셨어요...^^ 우리아이들이 너무나도 좋아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