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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같은 아가들

글쓴이 :
강희남
날짜:
2005-11-30
조회수:
1010

`딩동딩동`문을 열고 들어 가니 천사같은 쌍둥이가 나를 반갑게 맞아 준다. 먼저 손을 깨끗히 씻고 아가들을 안았다. 이 감촉 이 느낌 이 냄새 너무 좋다. 첫 언어 카드로 아가들에게 가르쳐 보았다. 언니 수민이는 움직이지도 않고 두눈이 반짝반짝 빛이 났지만 동생 정민이는 카드를 구기느라 정신이 없었다.그래도 처음 보는 거라 아가들이 소리를 지르며 몸을 흔들며 좋아했다.음악을 틀어 놓으면 수민이는 몸만 움직이지만 정민이는 두손을 모으고 기도하는 자세로 앞으로 뒤로 움직인다. 정민이는 엄마 흉내를 내는 것 같다. 이유식을 내가 만들면 잘 먹는데 엄마가 만들면 잘 먹지 않아서 엄마가 내가 만든 이유식을 먹어봤더니 맛있다고 한다.기분이 너무 좋았다. 그래서 그런지 아가들이 하루에 `응가`를 두 번씩이나 한다.소리에 대한 놀이를 했다. 처음 듣는 소리가 신기한지 고기를 갸우뚱거리는 모습이 얼마나 귀여운지 나 혼자 소리를 내며 웃었다. 아가들 동영상을 찍어 보내 주고 하루 일과표를 쓰고 아가일지를 써서 어머님께 드렸더니 좋아하셨다.아버님께서도 좋아하셨다. 오늘 하루 일과를 마치고 돌아가는 시간 정민이 내 무릅에 앉아서 떨어지지 않으려고 하자 엄마가 환하게 웃으셨다. 아가들이 나를 잘 따라서 좋다고...문 앞까지 나와서 고개를 내미는 아가들을 보면 내 마음도 흐뭇하다.


11월 28일(토) 아침 7시 30분 SBS 첫 방영

11월 28일(토) 아침 7시 30분 SBS 첫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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