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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 선수와 잠자는 왕자

글쓴이 :
이시원
날짜:
2005-12-03
조회수:
993

오랜만에 시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을 만나러가는 기대가 온 몸으로 느껴집니다.

다비드는 27개월
다니엘은 2개월

다니엘에게 이야기하면 알아듣듯이 옹알이로 응대합니다.
천장에 달려있는 불빛에 눈을 고정하여 아는 듯이 쳐다봅니다.

잠에서 깨어나니 만세를 부르며 팔을 들어올리고 발을 쭉 뻗고
온 몸을 스트레칭 하듯 기지개를 펴면서 얼굴이 붉어집니다.
자면서도 계속 소리가 나서 깼나 들여다보면 맛있게 잡니다.
단잠에 빠져서도 시선을 집중하게 하는 다니엘입니다.

다비드는 자동차 왕입니다.
모든 종류의 자동차를 다 가지고 있습니다.
자동차의 용도도 알고 있습니다.
자동차와 대화를 하며 푹 빠져서 놉니다.

다비드는 놀이선수입니다.
화이트 보드에 서면 노련한 손놀림으로 작품을 그립니다.
블럭을 쏟아놓으면 건축자가 됩니다.
책을 펴면 그림을 따라 행동하며 이야기하는 학생입니다.

다니엘이 일어나서 수유를 할 때
"다비드, 다니엘 우유 먹어야 하는데 가재수건을 갖다 줄 수 있니?"
즉각적인 행동을 합니다. 가지고 와서는 목 밑에 댑니다.
다니엘이 잠을 자면 침대를 흔들어주며 자라고 합니다.

다니엘을 업었더니
다비드는 텔레토비 뽀를 업어달라고 합니다.
함께 업고 방을 왔다갔다 하는데 뒤에서 나를 잡길래
"칙칙 폭폭" 했더니 신이 나서 다비드도 따라합니다.
"칙칙 폭폭" 빙글빙글 방을 도는 기차입니다.

다비드는 훌륭한 놀이터에서 잘 노는 선수입니다.
두 아이가 함께 자라나는 방은 사랑으로 넘칩니다.



11월 28일(토) 아침 7시 30분 SBS 첫 방영

11월 28일(토) 아침 7시 30분 SBS 첫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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