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마음

서비스 이용후기

부모마음과 소중한 인연을 맺은 회원님들의 서비스 이용후기

주는 것의 무한함

글쓴이 :
이시원
날짜:
2005-06-27
조회수:
1075

지민이의 눈과 몸짓은 communication의 통로였습니다.
제가 말로 의사를 전달하면 지민이는 행동으로 표현합니다.
이러한 표현은 마음을 전달하고 마음을 느끼게 하고 마음에 만족을 주게 합니다.

이제는 지민이와 말로 communication을 합니다.
제가 말을 하면 지민이도 옹알이로 응답합니다.

호칭도 노래 부르듯, 혼자 연습을 하듯 중얼거립니다.
'엄마'를 부르는 뉘앙스는 사랑 그 자체를 전해 주어서 듣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입니다.
'아빠'는 어쩌다 실수로 말하는 것처럼 흘러나옵니다.
'할머니'는 정말 할머니를 부르는 것인지 다른 표현인데 그렇게 말을 하는 것인지 분명하지는 않지만 빈번하게 들리는 옹알이입니다. 할머니는 지민이가 부르는 '할머니' 소리에 감탄사를 연발합니다.
'선생님'이란 말이 들려서 주의 깊게 들어보면 저를 부를 때이기도 하고 혼자 말에서 나오는 표현이기도 합니다.
'맘마'란 말에 대한 반응은 가장 빠릅니다. 아직은 먹고 싶을 때 '맘마'라고 표현하지는 않지만 제가 "맘마 먹자"하면 입을 오므리면서 달려옵니다.

요즘은 지민이가 하는 '옹알이'를 제가 따라하면 저를 보고 숨이 넘어가듯 웃습니다. 제가 반복하여 계속 흉내를 내면 그럴 때마다 그렇게 신이 나게 웃습니다.

말귀를 알아듣고 말로 화답을 하는 지민이가 저에게 주는 것이 너무 많습니다.
지민이로 인하여 순수한 마음을 만지게 하고 욕구에 대한 거짓 없는 표현은 바른 양심을 소유하는 평안이며 그것이 복이란 것을 가르치는 것 같습니다.

형성되어가는 내면세계의 싹을 보면서 인격의 뼈대를 보는 것이 기쁨이고, 주는 것이 무한한 사랑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지민이가 걸음마에서 배우는 모든 것들이 사랑의 표현들로 전달되므로 "주는 삶"을 실천하는 사랑이 넘치는 마음으로 아름다운 삶을 누리면서 지혜로운 사람으로 자라기를 바랍니다.

오히려 제가 지민이로부터 받는 자가 되었고 지민이는 저에게 주는 자가 되었습니다.
주는 것이 무한하다는 것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받는 것보다 주는 것이 복"이라는 진리의 말씀을 깊이 생각하게 합니다.


11월 28일(토) 아침 7시 30분 SBS 첫 방영

11월 28일(토) 아침 7시 30분 SBS 첫 방영

리스트 추천

관련글 보기

1 주는 것의 무한함 1 2005-06-27

댓글 ( 1 )

  • 유희원

    2005-07-24 오전 10:55:00

    이시원 선생님, 잘 지내시지요? 정말 고마우신 선생님 덕에 그간 우리 지민이 참 똘똘해지고 호기심도 많은 아이로 잘 자라고 있는 것 같아요. 지민이 보고싶으시죠? 놀러오셔요. 얼른!... 아직 걸음마를 잘 안떼려 해서 조바심도 나지만, 아무튼 또 새로오신 유병혜 이모와 조금씩 더 친해져가고... 요즘은 매일 밖에 나가서 걸음마 연습 하느라 정신이 없답니다. 땀을 뻘뻘 흘려가면서도 어찌나 나가는 걸 좋아하는지... ^^ 고마우신 선생님... 좋은 인연 간직하며 살기로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