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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시팅실습 잘하고 왔습니다.

글쓴이 :
임은영
날짜:
2005-05-24
조회수:
2407

2005년 5월 19일 목요일

이날은 마음가득 셀레임을 안고 찾아갔던 날이었어요.
혜원이는 어떤아이일까 너무 궁금했었구요.
시간보다 여유있게 도착해서 혜원이를 기다렸지요.
문을 열자마자 어머님두 환하게 웃으시면서 반갑게 맞이해 주셔서 기뻤어요.

2시쯤 되니까 유치원에서 돌아온 혜원이를 본순간 참 예쁘다는 생각을 했어요.
어머님께서 얘기해주신대로 밝고 명랑함 그 자체였답니다.
활동적인것을 좋아하는 성격에 바깥놀이를 먼저 하자고 그러더군요.
모래놀이도 하고 숨바꼭질도 하고 시간가는줄 모르고 놀았답니다.
집으로 돌아와선 혜원이가 좋아하는 수박을 간식으로 챙겨 주었구요.

그리고 나선 제가 준비해온 교재로 색종이 접기도 했구요.
성격이 어찌나 꼼꼼하던지 색종이 접기하면서 혜원이의 성격이 다 파악되더라구요.
반듯하게 접지 않으면 다시 펴서 예쁘게 접고,
풀칠한곳에 떨어질까 테이프로 다시한번 붙이기두 하구...

제가 접는걸 보면서 접고 나선 또한번 순서를 외워서 접어보더라구요.
또래아이들에 비해선 조작능력도 참 좋았던것 같아요.
이날 색종이 접기를 자기 전까지 했던것 같아요^-^
혜원이가 얼마나 좋아하던지 잘때 제가 준 색종이를 꼬옥 안고 자려고 하더군요(귀엽죠??^^)

"선생님!우리 이것두 만들어요~"라며
색종이 접기에 푹 빠져있던 하루였습니다.

밥먹는 모습도 참 예쁜 혜원이였어요.
설겆이 하는 제게 와서는 도와주겠다며 의자를 가지고 왔지요.
왜냐면 색종이접기를 또 하고 싶어서 설겆이를 빨리 끝내게 하려고 했다네요^^
씩씩하고 밝아서 자는 모습까지도 활동적이더군요^^*

다음날 7시쯤 혜원이는 일어나더라구요.
등원시간은 9시였지만 참 일찍 일어나는거있죠.

더 자겠다고 투정도 안부리고,역시 일어나자마자
"우리 종이접기 또 해요"라고 하더군요.

이틀간 같이 있으면서 혜원이가 좋아하는것을 함께 할수 있었던게 참 뿌듯하네요.
헤어지는 날인줄 아는듯 마지막날은 더 애교를 부리더군요.

옆에와서 다리를 베고 눕기도 하고 안기기도 하고....

착하고 예쁜모습을 가진 혜원이랑 짧은만남이었지만 참 보람된 날이었습니다.
너무 아쉽구요.
등원하는 길에
"우리 혜원이 보고싶으면 어쩌지?"라니까
"그럼 선생님이 또 오면 되잖아요."
라고 하는거 있죠.

그래서 "선생님 보고싶거나 생각나면 전화하면되지~"라고 얘기해 주었어요^^
많이 보고싶을까봐 핸드폰에 혜원이 모습을 담아두었답니다.

혜원이에게 제가 가진 사랑을 나눠주려고 갔는데
오히려 혜원이 덕분에 제가 행복한시간을 만든것 같아요.

어머님께 편지한장 써놓고 나왔어요.
엄마떨어져서 잘 지냈나 궁금해하실것 같아서요.

혜원이 참 보고싶네요...

..............................분당센터 임 은 영


11월 28일(토) 아침 7시 30분 SBS 첫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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