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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말일까?

글쓴이 :
이시원
날짜:
2005-02-24
조회수:
1149

2월 23일

7개월 중반을 넘긴 지민이는 앉아서 노는 시간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가끔 힘을 주다가 뒤나 옆으로 넘어져서 울기도 하지만 선수답게 앉아 있습니다.

앉아 있다가 팔을 벌리면서 일으켜 달라고 합니다.
잡아주면 단번에 일어납니다.
일어나는 것도 선수입니다.

붙잡고 서 있을 때 손을 떼면 몇초는 서 있기도 합니다.
붙잡아 주면서 반동을 주면 좋아합니다.
리듬을 따라 반동을 주면 흔들면서 그 리듬을 타고 즐깁니다.

노래가 나오면 몸이 움직입니다.
아빠 방에서 기타소리가 들리니 지민이 어깨가 움직이면서 흔들며 놉니다.

배밀이 선수가 되어가고 있는 지민이가 오늘은 엎어 놓으면 소리를 지르고 웁니다.
배밀이 하는 방법을 잊어버린 것처럼 얼굴에 힘을 주면서 괴로워합니다.
배밀이를 못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지민이 어머니께서도 어제부터 배밀이를 하지 않는다고 이야기 합니다.

다리 사이로 얼굴을 내밀고 "지민아" 하고 부르면 재미있어 하면서 웃습니다.
그러더니 오늘은 일으켜 세우면 지민이가 얼굴을 밑으로 숙이면서 행동으로 흉내를 냅니다.
얼굴을 아래로 가게 하여 재주를 넘게 하면 얼굴이 빨개지면서 웃음이 넘칩니다.

목욕을 하고 옷을 갈아입히고 나서 놀다가 엎어졌는데 배밀이 선수가 되었습니다.
방향을 바꿔가면서 가고 싶은 곳을 어디나 가는 지민이는 목표물이 발견되면 날쌘돌이가 됩니다.
입고 있던 옷이 배밀이 할 때 불편하여 울기만 했던 것입니다.
옷에 문제가 있었던 것을 몰라서 지민이를 자주 울게 만들었습니다.

옹알이하는 소리가 제법 커지고 뚜렷해졌습니다.
야단을 치는 것처럼 큰소리도 내고 이야기하듯 소리를 내기도 합니다.
책을 읽어주고 나면 그 내용을 이야기하듯 소리를 냅니다.
제가 어머니와 이야기를 하면 지민이 소리는 더 커집니다.

지민이 어머니는 그 소리를 들으면서 "무슨 말일까?"
궁금해 합니다.

지민이에게 손을 흔들면서 빠이빠이를 가르치는데도 집중하여 쳐다보면서도 따라 하지를 않습니다.
오늘은 제가 나오면서 "지민아 안녕! 빠이빠이" 하니까
엄마한테 안겨서 손을 흔들었습니다.

"지민이 안녕! 빠이빠이"
문을 여는 저에게 지민이가 눈으로 인사를 합니다.


11월 28일(토) 아침 7시 30분 SBS 첫 방영

11월 28일(토) 아침 7시 30분 SBS 첫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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