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그동안 열심히 공부하신 보람을 찾으신 것 같네요. 시원님의 글을 읽으며 예쁜 민지의 눈빛, 꼬물거리는 손동작, 동물 소리를 흉내내려고 오몰거리는 민지의 입, 벌름거리는 민지의 코,,,,,그리고 환하게 웃는 민지의 예쁜 모습 너무나 선명하게 그려지네요. 하얀 백지 상태로 태어나는 아기들의 뇌는 본대로 듣는대로 사진처럼 각인 되는 능력이 있다고 하지요. 많은 것 들려주고 보여 주시고 느끼게 하여 민지의 뇌에 아름답고 예쁜 그림이 가득 찰수 있도록 많이 많이 수고해 주세요. 오늘 또 한번 인연이란 이래서 따로 있는것 같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시원님과 민지, 그리고 민지 어머니 오래 오래 서로 좋은 인연, 행복한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하늘로 솟은 민지 머리카락이 요즘 유행하는 오빠들의 헤어스타일을 보는 듯 합니다. >머리카락 아래에 있는 넓은 이마와 반짝이는 눈은 민지의 생각을 보여 줍니다. > >민지의 눈은 말도 합니다. >민지의 눈이 가는 곳은 할 일이 있다는 것이지요. >초롱한 눈이 머무는 곳이 바로 탐색을 할 대상으로 찍힌 것입니다. > >입으로 가져가서 빠는 시기가 지나서 >이제는 만져보고 두드려보고 던집니다. > >그러나 새롭게 느껴지는 것이 있으면 그것은 바로 입으로 가지요. >탐색의 첫 단계는 빠는 것이라는 것을 민지는 알고 있습니다. >입으로 탐색이 끝나면 손으로 탐색이 시작됩니다. >고사리보다도 작은 손이 분주합니다. >만져야 하고 잡아야 하고 끌고 가야하고 당겨봐야 하고 두드려야 하고 넘겨야 하고... > >바퀴가 있는 블럭을 만지작거리고 있을 때 >"칙칙 폭폭 칙칙 폭폭" 하며 두 개를 이어서 원을 그리면서 끌었더니 넋이 나간 듯 쳐다봅니다. >그러다가 하나가 떨어져서 하나만 있을 때는 "부릉 부릉, 붕붕" 소리를 내며 끌어 주었습니다. >잠시 후에 민지가 계속 끌고 다닙니다. >내 소리에 맞추어서 이리저리 밀고 당깁니다. > >입과 코를 움직이면서 동물소리를 흉내 내어 보여주면 집중을 하여 바라봅니다. >바라보면서 민지의 입과 코도 움직입니다. >소리도 따라하면서 얼굴에 웃음이 번져나옵니다. > >블럭 상자에 있는 동물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면서 "어디 있나?" 하고 찾는 시늉을 내면 앉아 있다가 블럭 상자를 붙잡고 다리를 세우고 일어나서 얼굴을 블럭 상자에 파묻히듯이 숙여서 그림과 똑같은 동물을 건져 올립니다. >잘 했다고 박수를 쳐 주면 민지도 신이 나서 박수를 칩니다. > >"까꿍" >민지가 제일 좋아하는 책입니다. >하루에도 수십 번 씩 까궁을 하고 책을 펼쳐 보입니다. > >책장을 넘기는 손이 익숙하여서 언제나 같은 페이지가 펼쳐집니다. >펼쳐진 곳에 있는 그림이 민지의 생각을 상상력으로 이어가게 하는 것이 느껴집니다. > >민지의 시선을 따라가면 >민지가 하고 싶은 것을 알게 됩니다. >반복되는 의성어로 하고 싶어하는 것을 하도록 도와주면 몸을 흔들면서 놀이에 빠져듭니다. > >민지가 하고 싶어하는 행동을 말로 들려줍니다. >민지는 활동을 하면서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아는 것처럼 말을 따라 놉니다. > >민지의 눈은 말보다 더 정확합니다. >눈이 쏘아보내는 시선은 곧 말입니다. > >바쁘게 놀이 공간을 아장아장 걸어다니는 민지는 자신이 만드는 스케줄에 의해서 빈틈없이 노는 의무를 수행하는 순하고 예쁜 귀염둥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