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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이라는 것

글쓴이 :
홍화지
날짜:
2004-09-30
조회수:
1240

"처음"이라는 말은 항상 사람을 설레이게도 하고 긴장하게도 하는 것 같아요..

시터를 처음 하는지라 긴장을 하고, 성주네 집으로 가며 '성주와 만나면 어떻게 인사를 할까? 어떻게 해면 성주와 친해질 수 있을까?...'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며 초인종을 누르고 "누구세요"하며 성주가 문을 여는 순간..^^ 저는 귀여운 개구장이처럼 생긴 성주와 드디어 첫 만남을 가졌습니다~

제가보기에 성주는 여느 초등학교 3학년 남자아이들 처럼 친구들과 뛰어노는 것을 좋아하고 게임을 좋아하고, 딱지치기를 좋아하는 아이인것 같아요.
성주와의 3시간 동안의 일과는 숙제검사하기-알림장보기-숙제 및 공부하기(중간중간 10분씩 꼭 쉬기^^)-간식먹기.. 랍니다.

처음에는 제가 낮설었는지 쉬는 시간에 제가 대부분 성주에게 말을 걸었지만, 이제는 성주가 좋아하는 딱지에 대해 설명도 해주고, 성주가 좋아하는 동방신기 노래도 불러주고, 운동회 전날에는 달리기 연습도 하고... 저 정말 즐겁게 일하지요?^^

아이들과 지내다보면 아이들에게는 정말 무궁무진한 놀라운 재능과 장점들이 쏙쏙 감춰져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되요.

저는 성주와 지내면서 성주의 재능을 하나씩 알아가고 있어요. 음.. 예를 들어, 성주와 가을에관한 동시짓기 숙제를 하는데 처음에는 어려워 하다가도 저와 가을에 관한 얘기를 하면서, 나중에는 저도 생각하지 못했던 동시에 어울리는 단어들을 얘기하는 성주를 보면서 속으로 깜짝 놀라곤 했어요.
성주의 감춰져 있는 재능들을 하나씩 알아가면서, 그것을 키워주는것도 좋겠지만, 성주에게 알려주고 싶어요.. 성주에게 이런 이런 많은 좋은 점들이 있으니 성주는 정말 특별한 사람이라는 것을 꼭 알려주고 싶어요.

성주와 지낸지 아직 한달도 채 되지 않았지만, 앞으로도 성주와 잘 지낼 수 있을 것 같다는 예감이 팍팍 드네요^^ 성주와 지내면서 적어도 한번씩은 꼭 웃게되요. 제가 성주에게서 받은 웃음 만큼 저도 성주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생님이 되고 싶어요..


11월 28일(토) 아침 7시 30분 SBS 첫 방영

11월 28일(토) 아침 7시 30분 SBS 첫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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