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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경민이를 만나고서

글쓴이 :
일산센터
날짜:
2004-07-16
조회수:
1112

굵직한 아빠의 목소리로 의뢰를 해 오셨다.
"내일 시터가 필요해서요! 혹시 믿을만한 분이시겠죠?"

'여전히 아기와 관련된 업무는 신뢰를 바탕으로 해야해...'
저 멀리 전화상에서 전달되는 목소리 이지만 부모님의 절박함은 여전한가 보다.

"네, 걱정 되시지요. 아버님?
먼저 시터의 프로필을 12시까지 보내드리겠습니다. 사진도 보시고 맘에 드시면 연락 주세요!"

3개월 여자아기.
얼마나 사랑스러운 때인가?

사랑스러운 아기의 얼굴이 연상이 되면서 내일의 스케줄을 체크해 보았다.
"내일은 내가 가야지"

............

현관문을 열어주시는 아버님.
걱정마시고 다녀오시라는 인사를 하고 잠들어있는 경민이를 들여다 보았다.

우유를 먹고 하품을 하고 허벅지에도 살이 제법 올라있었다.
요 작은 것이 제법 목고리가 쩌렁쩌렁하다.
앞에서 얘기를 해 주면 옹알이를 하며 제법 대꾸를 하는 듯 하다.

햇빛을 타지않은 뽀얀 살.
맑은 눈
분냄새

나는 아기로 부터 위안을 받는 것같다.
내 마음까지도 맑아지는 것 같다.
사랑이라는 위안
행복이라는 위안을.





11월 28일(토) 아침 7시 30분 SBS 첫 방영

11월 28일(토) 아침 7시 30분 SBS 첫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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