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민이가 이제 두돌이 다 되가네요. 저랑 만난지도 어느덧 반년을 넘어서 7개월이 됬구요. 그동안 얼마나 많이 컸는지 막 자랑하고 싶어서 글을 쓰게 되었어요. 원채 영리하고 총명한 아기인데, 요즈음은 너무 실감하게 되네요. 두돌즈음해서 아이들이 대소변을 가리기는 하지만, 지민이는 벌써 가리게 됬지뭐예요. 밖에서도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려고 해요. 노래는 또 얼마나 잘하는지... 딸을 키워보지 못했는데, 여자아이들이 이렇게 키우는 재미가 좋을지 몰랐답니다. 말도 한번 탄력을 받더니, 너무 빠르게 언어를 습득하는것 같아 대견합니다. 이젠 의사소통을 언어로 해결하니 이 얼마나 놀라운 일입니까? 거기다 영어가 영언지 알고, 숫자가 숫자인지 알고 있으니 우리 지민이 혹시 천재 아닐까요? 조금 농담을 섞었지만, 이렇게 영특한 아기를 돌보게 된게 뿌듯하기만 합니다. 근데 우리 지민이 나쁜점이 몇가지 있어요. 밤에 너무 늦게 자서 엄마를 너무 힘들게 하는것 같아서 제가 미안할 정도구요. 이럴땐 어떻게 해야할까요? 낮잠을 안재우면 저녁에 꼭 쓰러져서 한시간이고 자는데. 자는아기를 깨울수도 없고 참 난감할때가 많아요. 그리고, 이때쯤 되면 밥을 어른만큼이나 잘 먹어야하는데 지민이는 음식먹는걸 너무나 싫어해서 힘들게 하지요. 입맛은 어른과 같아서 음식해주기가 까다롭지는 않는데 양이 적고 우선은 밥을주면 너무 기겁을 하는데다 지민이는 자아가 강해서 먹여주는걸 절대 싫어하는지라 이런아기 밥 잘먹는 방법 없을까요? 이두가지가 최대고민이랍니다. 두살같지 않게 말을 너무 잘 알아들어서 절대 때쓰는일도 없고, 잘 지내주는데 가장 큰 문제가 잘 해결되지 않아서 걱정이 많습니다. 모두 시간을 두고 해결해야할 문제점들이라 조급해 할수도 없구요. 몇번 소소하게 아프긴했어도 우리지민이 너무 잘 크고 있는데, 앞으로도 밝고 건강하게 잘 클수있도록 성심성의껏 돌보리라 이기회를 빌어 다짐해봅니다. 지민이가 크면 클수록 너무 예뻐지고 있어요. 지민이가 잘 크니까 많이 뿌듯하고 보람도 느끼게 되는데, 내가 돌보는 동안만큼은 엄마 대신으로 내 아이처럼 잘 키우고 싶은 욕심이 생기네요. 잘 돌봐야겠지요. 이제 또 몇달이 지나면 또 어떤모습을 해서 저를 기쁘게 놀라게할지 내심 기대가 되는군요.그런일이 생기면 또 글을 올릴까합니다. 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