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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모마음’ 일산센터 최미규 센터장
젊은날의 역경 딛고 베이비시터 파견업
사회로 진출하는 여성의 비율은 매년 증가하고 있지만 탁아 여건은 여전히 제자리 걸음을 면치 못하고 있다. 그 결과 우리나라 ‘워킹
엄마’들은 아이 걱정에 발을 동동 굴러야 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렇다고 회사를 그만둘 수도 없는 일. 과거에는 할머니들이 보모의
대명사였지만, 과잉 보호 등의 이유로 아이의 부모들이 맡기길 꺼리거나 손주 돌보기를 싫어하는 신세대 할머니들이 많다. 이런 시대적
상황을 반영하여 새롭게 등장한 비즈니스가 베이비시터 파견업이다.
지난 5월 일산구 장항동에서 문을 연 <베이비시터 파견 부모마음 일산 센터>의
최미규 센터장은 요즘 창업 인사를 받기에 바쁘다.
“3년 전 새로운 일을 찾던 중 고양여성인력 개발센터에서 3개월간 ‘베이비시터 교육’을 받고 이 일에 뛰어 들게 되었지요. 처음에는
남의 집에서 애를 돌본다는 것이 쑥스러웠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재미를 붙이게 되었습니다. 아기의 천진한 모습이나 부드러운 아기분 냄새에
나도 모르게 빠져들게 되었지요”
한 때는 산모 도우미로 일했다는 최 센터장은 설거지를 하면서 눈물을 많이 흘렸다고 회고했다.
다섯 달 정도 베이비시터로 일한 후 출판사에 취직을 했을 때는 ‘아줌마’ 소리를 듣지 않으려고 초등학교에 다니는 딸의 이야기는 입
밖에도 꺼내지 않았다는 것. 잦은 야근과 아이의 불평을 감수하면서 2년 여의 직장 생활을 한 끝에 다시 본업으로 돌아갔다.
맞벌이 엄마들의 육아 문제는 12년 동안 아이를 키우며 겪었던 최 센터장의 아픔이기도 했다. 그래서 직장인 엄마와 아이들의 징검다리
역할을 맡기로 하고 시작한 일이 베이비 시터 파견 사업이다. 베이비 시터는 유치원이나 놀이방과 달리 아이의 나이나 이용 시간 등의
제한을 받지 않고 부모들이 시간과 장소를 선택할 수 있기 때문이 맞벌이 부부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베이비시터를 파견하는 일을 제대로 하려면 사명감과 책임감을 가져야 해요. 무엇보다 아이들을 친 엄마처럼 보살피는 정성을 가진 전문
보모를 확보하는 일이 중요합니다. 베이비시터로 활동을 원하는 여성은 많지만 사명감있는 보모를 찾기란 쉬운 일이 아니지요.”
최 센터장이 차린 ‘부모마음’은 고양여성인력개발센터가 실시하는 베이비시터 교육의 협력업체로
선정돼 교육받은 전문요원을 확보하는 데 별 문제가 없다.
지난 4월의 교육내용을 보면 베이비시터의 사명감과 역할, 영·유아 돌보기, 이유식, 안전, 놀이
미술, 동화구연, 종이접기, 대화기법 등 80시간으로 짜여져 있다. 최 센터장이 차린 일산 센터은 25명의 교육 수료생들로 출범했다. 최 센터장이 바라는 것은 ‘더 많은 배움과 일이 필요한 엄마들이 아이 문제로 뜻을 굽히는 일이 없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그 때문에
최 센터장은 젊은 엄마들이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준비된 베이비시터를 양성하기에 바쁘다.
▷홈페이지:www.bumomaum.co.kr
▷사업장: 고양시 일산구 장항동 759-1번지 삼라 마이다스빌 308호
▷연락처: 1588-0863(대). 일산점 901-9033 /011-780-0857 화정본점 968-0608~9.
고양신문 안명옥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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