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마음

엄마가 외출해도 아이는 행복합니다
부모마음 일산/파주센터 최미규 센터장

아이를 키우다 보면 직장생활과 갑작스런 외출을 해야 할 경우 아기를 맡길 곳이 없어 난감했던 적이 한두번은 있을것이다. 그러나 요즘 원하는 시간에 집으로 방문하여 소중한 아이를 돌봐주는 ‘베이비 시터’가 있어 엄마들은 맘 편히 바깥일을 볼 수 있게 되었다.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베이비 시터는 해외에서 오래전부터 운영되어 보조 육아보육 시스템으로 인정받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맞벌이 가정이 증가함에 따라 최근에야 하나둘씩 업체가 생기는 실정. 베이비시터 전문업체 부모마음의 일산/파주센터장 최미규 씨는 이 지역에서 맞벌이 부모들을 위해 아이와 베이비 시터간을 연결해주는 일을 하고 있다. “아직 모르시는 분이 많아요. 모든일이 그렇듯 처음은 힘들지만 조금씩 정착되어가는 단계입니다. 베이비시터를 경험해보신 분들은 다시 이곳을 찾더라구요”최 센터장의 말이다.

맞벌이를 하던 최 센터장 역시 결혼후 아이를 낳고 육아 문제로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고 한다. 결국 직장을 그만두고 집에서 아이를 키우다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 무언가 새로운 일을 찾게 되었다고 한다. 당시 고양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아이 육아에 도움이 되고자 베이비시터 교육을 받은 것이 이 직업과 인연을 맺은 계기. “젊은 아가씨나 대학생들이 베이비 시터로 일하는 회사도 많지만 우리 센터은 아이를 직접 키워본 어머니들이 베이비시터 활동을 합니다. 그분들 중에서도 진정으로 아이를 사랑하고 돌보는 어머니들을 선발합니다” 부모마음 일산센터은 고양시 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80시간의 교육을 이수한 30대에서 50대의 어머니들이 대부분 베이비 시터로 일하고 있다.

“이 일을 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를 정말 사랑으로 돌봐줘야 하는거에요. 그래야 아이가 밝고 행복하게 자라거든요” 인터뷰 중 베이비 시터를 보내달라는 전화에 친절하고 꼼꼼히 응대하는 최 센터장에게서 엄마의 따스함이 물씬 풍겼다.

경기북부신문 신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