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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는 여성을 위한 ‘베이비시터’, "보육, 학습 맡겨만 주세요"

보도자료 출처 :
고양소식 5월호
날짜 :
2005-05-10
조회수 :
1499

일하는 여성을 위한 ‘베이비시터’, "보육, 학습 맡겨만 주세요"


고양시 여성인구 경기도 3위,
경제활동 참가율 32.7%
보육과 학습을 병행한 베이비시터 고용창출과 수요 기대돼


여성이 직장을 갖고 일을 한다. 새삼스런 얘기도 아니고 여성의 사회생활은 이제 보편화 되었다. 그들은 결혼과 상관없이 직장에 나가 일을 하고 자기 삶을 이어나간다. 그러나 결혼을 한 여성이라면 상황은 달라진다. 기혼여성들은 출산과 자녀양육, 교육문제로 사회생활을 포기하고 아예 전업주부로 들어앉는 경우가 많다. 우리나라 3세미만의 영아 중 보육시설을 이용해야 하는 경우는 89만 명이라고 한다. 그러나 이들 중 15만 명만이 보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고 나머지 74만명 명의 부모들은 맡아줄 친정, 시댁, 입주보모를 찾느라 애를 태운다. 그러나 그나마 집근처에 보육시설이 있어도 선생 한 명이 10~15명의 아이들을 맡아야 하는 열악한 상황이라 속만 태우기도 한다.

자녀양육, 교육문제로 여성취업 포기


고양시의 여성 인구는 약 43만명. 경기도내 시군에서 3번째로 여성인구가 많다. 이중 25세 이상 45세 미만의 여성이 17만 명을 차지한다. 2003년 고양여성통계자료에 의하면 고양시 여성의 경제활동참여율은 32.7%로 경기도내 시군 중에서 가장 낮고 평균 학력은 타 시군에 비해 높지만 경제활동을 하는 여성의 인구는 오히려 낮다고 한다. 교육수준이 높아질수록 경제참여율이 높지만 타 시군에 비교하면 최하수준에 머문다. 

고양시 여성인구의 대졸이상 학력분포도는 경기도 31개 시군 중 과천시(36.2%) 다음으로 높다. 특히 30대 여성들의 취업 참여도가 낮은데 그 이유는 출산과 자녀양육, 교육으로 인한 부담감 때문이다. 자녀양육에 대한 책임과 부담으로 일하는 여성의 34.5%가 부모나 친인척, 보육시설을 이용해 보육을 한다. 물론 일하지 않는 여성의 경우에도 57.4%가 본인이 직접 보육하거나 30.4%는 시설을 이용한 복합보육을 병행하고 있다.

보육과 학습 겸비한 베이비시터 출연


고학력의 젊은 여성들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고양시 여성들의 경제활동비율이 낮은 이유는 무엇보다도 결혼 후의 출산과 보육, 교육문제에 대한 고민 대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로 엄마를 대신해 아이를 돌봐줄 사람을 찾는 여성들이 많아지고 있다. 그러나 단순한 보모의 역할보다는 엄마를 대신해 아이와 정서적인 교감을 갖고 교육도 함께 해줄 전문적인 소양을 갖춘 사람을 필요로 한다. 

일산에서 베이비시터파견 전문업체인 부모마음(www.bumomaum.co.kr)을 운영하는 최미규 센터장(36)은 ‘여성들의 사회활동 참여가 높아지고 일을 하는 여성들이 많아지면서 아이를 돌봐줄 사람을 찾는 엄마들의 요구는 치열하고 절박한 상황이다’고 한다. 최 센터장은 ‘베이비시터는 기본적으로 아이를 사랑하고 봉사하는 마음을 가진 사람이어야 한다’며 ‘여성들에게 베이비시터라는 새로운 직업이 창출되고 있으며 일하는 여성들 간의 역할분담으로 여성의 사회참여를 높이는 효자 서비스’ 라고 자신한다. 사회 곳곳에서 사회인으로서의 제몫을 충실히 하고 있는 기혼여성들에게 보육과 교육을 겸비한 엄마의 역할을 대신 해 주는 전문적인 자질을 갖추어야 하며 고양시에서도 베이비시터를 전문적으로 교육하고 양성하는 기관이 두 곳 있다.

베이비시터, 학습시터 인기


베이비시터는 일하는 여성들에게 엄마를 대신해 아이를 돌보아주는 것은 물론 새로운 일자리를 찾는 여성들이 가장 쉽게 접근 할 수 있는 고용창출의 효과 또한 갖고 있다. 시터의 역할은 전문화 세분화되어있어 베이비시터, 학습시터, 북시터, 실버시터, 산모도우미등 다양하다. 이중 베이비시터와 학습시터에 대한 호응이 가장 높으며 베이비시터를 찾는 여성들은 대부분이 전문직종을 가진 신세대 맞벌이 부부들이다. 베이비시터의 도움을 받을 경우 비용은 시간당 4,500~5500원 선. 주로 아이를 돌봐줄 부모도 없고 놀이방을 갈 수도 없는 생후 4개월 이후부터 4세 이전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다. 베이비시터를 교육을 받는 여성들은 주로 30세 중반~50세 중반의 여성들로 이들은 주로 전업주부였거나 유치원 교사, 학교교사, 학습지도사 등 다양한 직업을 갖은 경험이 있다. 

베이비시터로 활동하는 여성들은 대부분이 베이비시터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수료증을 받는다. 이들은 동화구연, 미술놀이, 종이접기, 유아교육, 부모대화기법 등에 대한 기초지식을 수료한 후 현장으로 파견된다. 특히 베이비시터는 보육과 교육을 병행한다는 점에서 단순한 보모의 역할을 넘어선다. 미국이나 유럽 등의 선진국에서는 이미 보편화된 제도이며 국내에서는 1996년 육아사업의 한 분야로 자리 잡기 시작했다. 이밖에도 놀이방이나 유치원, 학교에서 돌아온 아이들을 위해 부모의 퇴근시간까지 아이들의 생활관리 및 학습관리를 해 주는 학습시터, 가정에 방문하여 아이의 연령에 맞는 유익한 동화책을 선별하여 책을 재미있게 읽어주는 북시터, 자식의 역할을 대신해 주는 실버시터, 산모를 돌봐주는 산모도우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