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게 변하는 육아 트렌드 만큼, 그에 따른 신조어들도 새롭게 생겨나고 있습니다. 라테아빠, 골드맘부터 랜선이모, 랜선삼촌까지! 듣기만 해도 무슨 단어인지 알쏭달쏭 헷갈리신다면? 아이가 키우는 부모가 알아두면 유용한, 현재의 육아 트렌드를 확실히 알 수 있는 다양한 신조어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 랜선 이모 & 랜선 삼촌 요즘은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같은 SNS나 유튜브, 육아 블로그 등을 통해 알게 되는 귀여운 아이들이 참 많습니다. 온라인상에서 맺어진 인연이지만 자꾸 봐서 정도 들고, 또 실제로 내 조카같은 기분이 들기도 하는데요. 이렇게 알게 된 아이들을 예뻐하고, 커가는 모습을 응원하는 온라인상의 인맥들을 친근하게 일컫는 단어랍니다. 이렇게 알게 된 인연을 통해 실제로 만나 함께 육아 문제를 상담하기도 하고, 아이와 함께 더블데이트를 즐기기도 한다고 해요.
- 에잇포켓 엄마, 아빠, 조부모, 외조부모 총 여섯 명이 한 아이에게 애정을 쏟는다는 의미였던 식스포켓 (Six pocket)! 하지만 이제는 평균 결혼 연령이 높아짐에 따라 결혼을 하지 않은, 또는 아이가 없는 삼촌, 이모, 고모들까지 합세하여 식스포켓이 아닌 에잇포켓 (Eight pocket)이라는 단어로 굳혀지고 있답니다. 조카들에게 애정을 쏟으며 마치 내 아이처럼 예뻐하는 이모, 고모, 삼촌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해요.
- 할류열풍 손주에게 고가의 장난감이나 의류, 유아용품 등을 선물해 주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육아용품 소비 시장의 주류가 되고 있습니다. 육아 시장의 큰손이라는 의미로 한류열풍에 빗대어‘할류열풍’ 이라는 신조어가 생겨났죠. 실제로 조부모는 육아용품 시장에서 구매력이 굉장히 높은 소비층이라고 해요!
- 피딩족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고, 육아를 즐겁게 하며, 활동적이고, 자녀에게도 헌신적인 50~70대의 조부모 세대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해당 세대의 조부모는 경제적 (Financial), 즐기다 (Enjoy),활동적이다 (Energetic), 헌신적이다 (Devoted)라는 앞글자를 따서 FEED, 피딩(FEEDing)족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 프렌디 스웨덴에서 시작된 프렌디라는 단어는 친구 같은 아빠를 일컫는 신조어랍니다. 친구라는 의미의 프렌드 (Friend)와 아빠라는 의미의 대디 (daddy)가 합쳐진 말이에요. 여성의 사회활동이 활발해지고, 그만큼 아빠와 아이가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프렌디라는 단어가 더욱 많이 사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 스칸디대디 엄격한 스파르타식 교육에 익숙해져 있었던 세대를 지나, 자녀와 함께 시간도 많이 보내고, 인성이나 책임, 아이의 정서 등에 대해 무게를 두고 소통하는 북유럽식 양육방법을 추구하는 젊은 아버지의 세대를 의미하는 스칸디대디. 아이와의 정서적인 교감을 가장 중요시하며, 아이의 인성에 더욱 중점을 둔 교육을 추구합니다.
- 라테아빠 한 손에는 카페라테를 들고, 다른 손으로는 아이의 유모차를 끄는 아빠를 표현한 ‘라테아빠’ 스웨덴에서 처음 시작된 용어로서, 육아가 어색하지 않고 일상적인 육아 최적화 아빠를 뜻한답니다. 늘 마시는 커피처럼,육아 역시 일상생활의 일부분으로서 자리 잡고 있는 아빠인 라테아빠는 최근 남편, 아빠의 육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더욱 유명해진 육아 신조어인데요. 앞으로 한국에서 더욱 일상용어처럼 쓰일 날이 왔으면 좋겠네요
- 골드맘 풍족한 환경에서 자라고, 현재도 풍족한 환경에서 삶을 만들어 나가면서 아이를 위해 모든 것을 아낌없이 투자하는 젊은 엄마를 일컫는 육아 신조어 골드맘! 고학력과 경제력 모두를 갖추어,자신의 삶뿐만 아니라 아이에게도 아낌없이 투자를 하기 때문에 육아 시장의 트렌드를 이끄는 ‘큰손’으로 떠오르고 있답니다.
새롭게 알게 된 육아 트렌드 신조어! 생소한 단어도 있고, 몇 번 들어서 익숙한 단어도 있으실 거에요. 만큼 신조어도 생겨나고, 또 육아 양상도 많이 바뀌어 가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