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마음

추운겨울 1월은 저에게 행복을 전해준 아기천사와 인연을 맺었습니다.
볼이 통통하고 앙증맞은 입술을 가진 정욱이를 말이죠.
15개월간 모유를 먹으며 엄마품에서 자란 정욱이는 처음보는 이모를조금은 낯설어 했었지요.
하지만 점차 시간이 지나면서 생각보다는 금방 마음을 열어 주었습니다.
책을 보는것을 무척이나 좋아하는 정욱이, 동물을 흉내내며 읽어주면 호기심에 눈이 초롱초롱 빛이 났지요.
부족한 솜씨로 음식을 해 주면 귀여운 입으로 오물오물 어찌나 맛있게 잘 먹던지.
야채며 과일, 생선, 고기도 가리지 않고 잘 먹어주어 얼마나 고맙고 기특하던지 모릅니다.
18개월이 된 지금 미니카도 잘 타고 미끄럼도 무척이나 잘타는 정욱이.
이모가 액션을 취해주면 큰 소리로 웃어주는 정욱이와 할께 놀고 뒹굴면서 저도 너무너무 행복하답니다.
큰 잔병치례없이 잘 커준 정욱이가 얼마나 고맙고 감사하던지요.
정욱이를 처음 만났을때에는 어깨가 정말 무거웠었답니다.
제 역활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고 있었기에 부족한 저를 믿어주신 정욱이 어머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항상 격려와 조언을 해 주시고 귀한 인연을 맺을 수 있게 도와주신 강서 센터장님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11월 28일(토) 아침 7시 30분 SBS 첫 방영